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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싼타페 TM 페이스리프트는 '더 뉴 싼타페'로 이름을 확정지었으며 출시된지 2년을 조금 넘은 2020년 6월 30일에 출시했으며 다음날인 7월 1일부터 계약을 받았다. 쏘렌토 MQ4와의 경쟁을 위해 휠베이스를 무려 70mm나 늘린다는 기사가 있었으나 휠베이스는 늘어나지 않는 대신에 전장은 15mm 늘어났다.
휠 크기에도 변화가 생겼는데 기존의 18, 19인치 휠에서 페이스리프트 이후로는 신규 18, 20인치 휠이 들어간다.
쏘렌토 MQ4와 달리 차체 크기 문제로 6인승(2+2+2 배열) 2열 독립시트 사양은 한동안 미출시했으며 기존과 동일하게 5, 7인승으로 나왔다.
외관은 팰리세이드 축소판으로 나왔으며 실내 센터페시아도 유출됐는데 팰리세이드와 닮은 꼴로 나왔다. 후면은 후진등이 위로 올라왔으며 좌우 테일램프를 얇은 선으로 길게 이어지는, 아반떼 CN7을 상당히 닮은 H자 형태의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내비게이션도 기존의 8인치에서 OTA를 지원하는 10.25인치로 커졌으며 기존의 부츠 타입 기어봉이 버튼식 자동변속기로 교체된다. 그리고 기존에 없었던 풀 LCD 계기판이 옵션으로 탑재되고 차로유지보조(LFA) 등 강화된 ADAS 장치가 탑재된다.
파워트레인은 4세대 쏘렌토와 마찬가지로 기존의 R 2.0L/2.2L 디젤 엔진은 NEW-R 2.2L 디젤 엔진으로 단일화되며 세타2 2.0T 가솔린 엔진도 세타-Ⅲ 2.5T 가솔린 엔진으로 교체된다. 변속기는 가솔린 터보, 디젤에는 8단 습식 DCT, 하이브리드는 6단 자동이 탑재된다.
싼타페 TM 페이스리프트는 쏘나타 DN8과 같은 3세대 플랫폼으로 교체된다는 카더라 소식이 돌았다. 2020년 2월 '현대차 관계자'가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언급했으나, 다시 3월 말 경부터 '관계자'발로 플랫폼 변경이 있을 수 있다는 식의 기사가 다수 나왔다. 결국 기존의 LF 쏘나타 플랫폼에서 쏘나타 DN8과 같은 플랫폼으로 갈아 엎는 것이 확정되었다. 정확하게 말하면 과거 2세대 쏘렌토나 오피러스처럼 완전히 신형 플랫폼으로 바꾸는 것은 아니며, 전면 및 후면부 일부에 3세대 플랫폼의 부품이 적용되는 정도의 변경을 거쳤다고 한다. 그래서 기반은 여전히 LF 쏘나타의 플랫폼이다. 그 덕분에 2열 다리 공간(레그룸)도 34mm(1,060mm) 길어지고 2열 후방 화물 용량은 기존 싼타페 대비 9ℓ(634ℓ) 증가해 골프백 4개가 들어갈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연비 기준 미달 사태로 인해 우선 디젤 모델만 먼저 출시하고 가솔린 모델은 2020년 11월 2일에 쏘렌토 가솔린 모델과 동시에 출시되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북미에서는 2021년 1분기에, 유럽에서는 2021년 상반기에 먼저 출시되었고 국내에서는 2021년 7월 1일에 사전예약을 실시하였으며, 7월 9일부터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
더 뉴 싼타페는 별도의 대형 미디어 출시 행사 없이 온라인으로 언박싱이 진행되었고, 사전 계약은 없이 출시되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코로나19 때문으로,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 이루어진 조치다.
현재 디자인에 대한 평가는 전면 한정으로 굉장히 좋지 않다. 메기타페, 탐 켄치라는 별명을 얻은건 덤. 상단 주간주행등과 그릴이 연결되어 보이던 기존과 달리 주간주행등은 독립적으로 떨어져 마치 눈처럼 보이게 되었으며, 헤드램프는 전반적으로 사각형으로 바뀐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과 합쳐져버려서 마스크를 쓴 모습이 연상되어 마스크 에디션이라는 멸칭이 붙어버렸다. 그러나 최근 현대자동차의 모델들이 그릴과 헤드램프를 묶어 하나의 큰 그릴을 형상한 프론트 마스크를 지니는데, 이를 생각해 보면 캐스캐이딩 그릴의 형상을 보여 최소한 패밀리룩을 어느정도 따라가려는 시도는 한 것으로 보인다.
후면의 경우는 램프 디테일 및, 기존 크롬라인 부분에 크롬 대신 리플렉터가 적용되는 식으로 소소한 디테일의 변화에서 그쳤다.
원래대로라면 2020년 6월 8일에 출시했었어야 하지만 환경부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작업이 예상보다 늦어진 바람에 6월 17일로 연기되었고 현대기아차 신차들의 잦은 결함으로 인해 홍역을 치뤄서 품질개선 때문에 또 다시 출시일이 동월 30일로 늦춰졌다.
가격은 2,975~4,212만원으로 페이스리프트 이전보다 조금 인상되었다.
더 뉴 싼타페는 '프리미엄', '프레스티지', '캘리그래피' 총 3가지 트림으로 구성되었다. 캘리그래피의 경우,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20인치 알로이 휠, 바디컬러 클래딩, 내장에 퀼팅 나파가죽 시트 등을 제공한다. 색상으로 글레이셔 화이트, 타이가 브라운, 라군 블루, 화이트 크림, 마그네틱 포스, 팬텀 블랙, 라바 오렌지, 레인 포레스트(캘리그래피 트림 전용) 등 8종의 외장 컬러를 운영하고, 내장은 블랙 원톤, 다크 베이지, 브라운, 카멜(캘리그래피 트림 전용), 라이트 그레이(캘리그래피 트림 전용) 등 5종으로 운영된다. 향후 커스터마이징 브랜드 H Genuine Accessories를 통해 더 뉴 싼타페 전용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판매량은 7월 6,252대, 8월 6,224대 등으로 신차효과를 내고 있었으나, 팰리세이드와 쏘렌토에 밀리는지 9월에는 4,520대를 파는데 그쳤다. 2021년 들어서도 쏘렌토는 고사하고 QM6에도 판매량으로 가끔씩 밀리고 있다. 아무래도 하이브리드가 출시된 7월 이후에 판매량 반등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나온 7월에는 QM6의 판매량은 넘었지만 쏘렌토에게는 여전히 판매량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8월에도 3,322대에 그쳐 QM6를 간신히 앞지르는 데 그쳤다. 9월에는 2,189대에 그쳐 QM6에게 밀렸지만 10월에는 3,494대를 팔아 QM6를 간신히 앞질렀다. 11월에는 2,895대에 그쳐 QM6에 밀려 중형 SUV 시장 콩라인까지도 박탈당할 위기인데, 그나마 하이브리드 모델이 나와서 이정도 판매량이라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2022년 4월에는 몸값이 3~4배는 비싼 G90에도 밀렸다. 이정도면 싼타페는 하이브리드가, QM6는 LPG가 버팀목이라고 볼 수 있을듯 하다. 7월에는 토레스의 출격으로 인해 수요를 뺏기면서 단 1,361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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