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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그랜저tg 중고차 시세 정리

좋은 정보 포스팅 2021. 1. 21. 15:30

 

 

그랜저 TG는 이전 세대인 XG에 비해 한층 커진 차체와 좋아진 주행성능 등을 장점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NF 쏘나타와 패밀리룩을 이루게 된 외관에 대해서 호불호가 갈린다.

 

TG의 디자인에 대해서는 호평과 아쉬운 평이 교차했다. 

 

전작 XG가 곡선과 직선이 공존하는 어느 정도는 각이 잡인 디자인을 사용한 반면, TG는 곡선 위주의 디자인을 적용했는데, 특히 측후면 디자인에서 이런 점이 부각된다. 

 

이런 측면부 디자인에 대해서는 호평이 많은 편이지만, 전면부 디자인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리는 편이다. 

 

 

 

특색이 없는 아재 감성이라는 평도 있었고, 확실히 고급차를 표방하는 것도 아닌 이도저도 아니라는 디자인이라는 평도 있었다. 

 

무엇보다도 전작 XG가 쏘나타와 완전히 다른 외관으로, 에쿠스와 패밀리룩을 이루고 있었고,물론 쏘나타와도 패밀리룩을 이루고 있었다. 

 

동시에 2세대 그랜저와 디자인을 공유하고 있어 고급차로서 포지셔닝이 확실했지만, TG는 NF 쏘나타와 차대 자체를 공유하여 전면 디자인이 너무 비슷하다 못해 두 차를 잘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을 정도로 닮아 있어서 그랜저의 아이덴티티를 잃어버렸다고 아쉬워하는 평이 많았다.

 

당시 현대차의 전략인 동급 차량 중에서는 가장 큰 사이즈로 한다는 전략하에 당시 준대형급 차종 중 거의 가장 큰 차체를 가지게 되었다. 

 

 

 

 

특히 차폭이 전작 XG에 비해 25mm 증가했다. 

 

이런 전략은 고급차일수록 차가 커야한다는 인식을 가진 한국 사람의 인식을 공략하기 위해서였다. 

 

덕분에 NF와 패밀리룩을 이루면서 고급차에서 평범한 큰차로 차급이 낮아진 것 아니냐는 인식과 불만을 어느정도 잠재울 수 있었다. 

 

다만 당시로서는 차폭이 너무 큰 편이어서 주차에 어려운 점이 있었다. 

 

2000년대말 이후 주차장 관련법이 몇 차례 개정되어 주차장 폭 기준이 조금 커지면서 최근에 이 문제가 좀 개선되긴 했지만 여전히 오래된 아파트 주차장에 대기에는 부담스러운 차폭이다. 

 

 

 

 

사실 TG의 차폭 수치는 좀 꼼수라 할 수 있는데, 흔히 TG의 엉덩이라 불리는 후면 휠하우스 부위의 불룩한 부분에서 차폭이 가장 넓기 때문이다. 

 

즉 운전석 등 실내 차폭은 이보다 좁다. 

 

게다가 엉덩이가 과도하게 불룩하여 주차하기가 불편하다는 단점도 있다.

 

출시 당시에는 2.7리터 뮤 엔진과 3.3리터 람다엔진을 탑재한 트림이 먼저 나왔고, 이후 2006년 3월, 3.8리터 람다 엔진과 2007년 3월, 2.4리터 세타 엔진이 추가로 나왔다. 

 

유럽 수출용 모델에는 2.2리터 커먼레일 디젤 엔진도 장착되었다. 

 

 

 

 

XG까지는 하위 트림에 수동변속기가 있었으나 판매량이 극히 저조했고, TG부터는 수동이 출시되지 않았다.

 

하위트림 Q240, Q270의 Q는 Quality, 중간트림 L330의 L은 Luxury, 최상위트림인 S380의 S는 Superior를 의미한다.

 

2.0리터 엔진이 아예 사라져 TG때부터 그랜저는 모든 모델이 자동차 등록증에 대형으로 나온다.

 

이 모델부터 최초로 LED 후미등/브레이크등이 적용되었으며, 트림에 상관없이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되었다.

 

NF 쏘나타와 더불어 큰 결함 없는 무난한 내구성을 보이며 2020년 기준 아직도 도로에서 현역으로 많이 보인다. 

 

그만큼 완성도가 높은 모델이다. 

 

 

다만 당시 국산차의 고질 문제였던 부식 문제가 고급차인 그랜저 TG에서도 역시 발견된다. 

 

현재 그랜저 TG를 폐차하는 주원인 중의 하나가 부식이다. 

엔진 등 다른 곳은 멀쩡한데 외관상 부식이 심해서 폐차해버리는 것.

 

원가 절감 면에서 2008년도 생산 세부모델 뉴 럭셔리까지는 괜찮은 편이다. 

 

오히려 5세대 HG보다 대쉬보드 소재나 내부재질에서 더 낫다는 평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반대로, 3세대 XG에서 4세대 TG로 넘어올 때도 일부 내장재나 옵션에서 TG가 XG보다 떨어진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판매량 대부분이 의외로 구형엔진을 탑재한 Q270이다. 

 

 

 

신형 람다 엔진의 경우 배기량이 더 크다보니 트림이 상위급에 다 몰려있어 가성비 면에서 Q270 럭셔리가 가장 많이 팔렸다.

 

Q270에 탑재된 뮤 엔진은 델타 엔진 베이스라 구형이고 연비도 배기량이 더 큰 람다 엔진과 비슷하고 타이밍벨트 타입이지만 당시 정숙성과 신뢰도는 신형 람다 엔진보다 더 좋은 평을 받았다. 

 

람다 엔진의 경우 2008년식 이전 모델은 오일팬 및 타이밍커버 누유가 많이 있다. 

 

반면 뮤엔진은 퍼지밸브의 소음문제[84] 빼고는 기계적으로 문제가 거의 없다. 

 

뮤 엔진은 전작인 델타 엔진과 더불어 현기차의 대형 승용차에 사용된 엔진 중에서 성능과 내구성에서 가장 호평을 받고 있는 엔진이라 할 수 있고, 뮤 엔진보다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까이던 람다 엔진도 내구성에 있어서 호평을 받는 엔진이다. 

 

 

덕분에 2020년 현재에도 많은 그랜저 TG가 성능상 문제 없이 현역으로 돌아다니고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2006년 3월에는 3.8리터 V6 람다 엔진을 탑재한 스페셜 모델인 S380을 추가 출시하기도 했었다. 

 

2005년 5월 3.3리터 람다 엔진을 탑재한 NF 쏘나타의 최고급형 스페셜 모델인 V33의 출시로 낮아진 그랜저의 프리미엄을 회복하고자 구색맞추기용으로 내놓은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 시장 특성상 그랜저 크기의 차에 3.8L이라는 배기량은 너무 컸으며, 그 당시 가격대가 5,000만원 수준이어서 실제 판매량도 정작 1,000대도 팔지 못한 실적을 올리고 결국 2009년 11월 더 럭셔리 그랜저가 출시된 이후 단종되었다.

 

 

 

배기량이 3리터대 중후반인 윗급 차량들과 경쟁시키면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당시 그렇게 하기는 어려웠다. 

 

그랜저와 비슷한 사이즈의 수입차, 예를 들어서 렉서스 ES가 2000년대 초중반에 국내에서 많이 팔린 이유는 기존에 그랜저를 타다 차를 바꾸려는 사람들의 차량 교체와 무관하지 않았고, 당시에는 수입차의 가격이 상당히 비싸던 시절이라, 그랜저는 물론 에쿠스 하위트림의 가격과도 비슷할 정도로 비쌌다. 

 

쉽게 말하면 TG는 고급차이긴 해도 E클래스 등과 경쟁 시키기에는 급이 떨어지는 차였고 국산 준대형차 치고는 가격이 너무 비쌌다. 

 

2005년에 가격이 5,000만원 수준이나 했는데, 2006년 당시 에쿠스의 JS330 깡통 모델과 가격이 비슷했다.

 

 

출시 초기에는 그랜저 XG처럼 후드 탑 마크가 장착되고 라디에이터 그릴에 현대 엠블럼이 없었다. 

 

그러나 당시 5세대 쏘나타(NF)와의 패밀리룩 완성을 위해 출시로부터 불과 2개월 뒤인 2005년 7월 13일부터 후드 탑 마크를 제거하고, 대신 라디에이터 그릴에 현대 엠블럼을 붙인 오늘날 우리가 흔하게 보는 전면부 디자인으로 출시되었다. 

 

하지만 당시 그랜저 구매를 고려하던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고급차의 상징과도 같던 후드탑 엠블럼을 없앤 데 대한 불만이 많았고 이 때문에 중고시장에서 그랜저 초기형 그릴과 후드탑 엠블럼이 고가에 거래되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소비자들로부터 XG보다 편의사양이 부실하고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전 세대인 그랜저 XG는 편의사양도 다이너스티와 비교될 정도로 구성도 충실했다. 

 

그러나 TG는 편의사항이 XG보다도 퇴보한 경우가 있었는데, 예를 들어 사이드브레이크의 경우 XG는 에쿠스와 마찬가지로 자동 풀림 방식 풋브레이크를 채택했으나, TG는 운전자가 수동으로 해제해 줘야하는 하는 방식으로 퇴보했다. 

 

이때문에 XG 운전자가 처음 TG를 몰게 되었을 때 사이드 브레이크를 풀지 않고 주행을 시작하는 해프닝이 많이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TG도 편의사항은 고급 세단에 걸맞는 수준은 갖췄다. 

 

비록 외관은 NF 쏘나타와 구별하기 힘들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일단 타보면 쏘나타와는 그래도 급이 다름을 느끼게 해주었다. 

 

특히나 TG에는 전작인 XG는 물론, 2010년대 이후 출시된 후속 모델들인 HG와 IG에도 없는 뒷좌석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을 갖췄기에 마냥 부실하다고 만은 할 수 없다.

 

전 세대인 그랜저 XG는 쏘나타의 주력 모델과 겹치는 배기량이 있었지만, 2.0ℓ의 경우 직렬 4기통이 아닌 V형 6기통 엔진을 탑재하였고, 힘 고자라는 인식과 함께 2.5ℓ 쏘나타는 거의 팔리지 않았기에 쏘나타와는 확실한 차별화를 두었다. 

 

 

외관 또한 EF쏘나타와는 거리가 있고 에쿠스와 유사한 느낌을 주었다. 

 

그러나 TG는 후드탑까지 제거하며 패밀리룩으로 쏘나타와 외관도 비슷해졌다.

 

이 시기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개발 중이었고, 제네시스의 포지셔닝 때문에 그랜저 브랜드를 하향화했다는 추정이 있다.

 

출시 초기 조립 실수로 인해 냉각수가 오용되는 바람에 부동액의 포함된 인산염에 반응하여 침전되는 이른바 엔진 물미역 사건이 발생하여 신뢰성이 중요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기도 하였다.

 

2008년 2월 20일에 부분 변경 모델인 그랜저 뉴 럭셔리가 출시 되었다. 

 

라디에이터 그릴에 크롬을 추가하고 휠 디자인이 변경되었으며, 후면 테일램프의 반사판 부분에도 조명이 들어오게 변경되고 인테리어 조명이 현대차의 아이덴티티로 자리잡아 지금까지 쓰이고 있는 블루 타입으로 바뀌었다. 

 

또한 2006년 말부터 적용된 가로가 긴 번호판을 뒤에도 장착할 수 있게 되었다.

 

2009년식 부턴 현대자동차에서 독자 개발한 6단 자동변속기가 최초로 탑재되었다. 

 

그러나 이때부터 동승석 세이프티 윈도우 삭제, 트렁크 비상탈출 손잡이 크기 축소 등 고급 세단에 걸맞지 않는 원가절감을 피할수 없었다.

 

그랜저 뉴 럭셔리의 광고 중 가장 유명한 것으로 "어떻게 지내냐는 친구에 말에 그랜저로 대답했습니다."라는 광고가 있었다. 

 

대한민국의 물질주의적, 혹은 천민자본주의적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광고인데, "그랜저 같은 고급 준대형 세단을 타고 다닐 정도면 돈이 많거나 사회적으로 성공했다." 라는 한국 사람들의 인식이 드러난다. 

 

이후 현대차가 이런 논란을 잊은 건지, 아니면 제네시스 브랜드 분리 이후 가치 상승을 위해 또 욕을 먹는 것을 감수하려는 것인지는 몰라도 6세대 그랜저 F/L 광고에서도 '성공'이라는 키워드에 집착하다시피하며 '그랜저=성공'이라는 인식을 심으려고 애를 썼다.

 

 

그랜저 뉴 럭셔리에는 운전석과 조수석에서 각각 다른 영상을 볼 수 있는 듀얼 디스플레이 모니터가 세계 최초로 적용되었다.

 

그런데, 대시보드 모양이 묘하게 당시의 닛산 시마(인피니티 Q45)의 것과 비슷하다. 

 

당시에 현대자동차에서 벤치마킹하던 차 중 하나가 당시의 닛산 시마인데, 디자인을 매우 심각하게 참고했다는 점을 부정하기 어렵다. 

 

인터넷에서 Nissan Cima 2002 interior라고 검색해 보면 사진을 볼 수 있다. 

 

베낀 것이라고 보기에는 다른 점이 많으므로 베꼈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 묘하게 비슷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009년 12월 16일에 편의사양을 추가한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럭셔리 그랜저를 출시했다. 기아자동차에서 준대형차인 K7을 출시했는데, 멋진 디자인과 새로운 옵션을 달고 출시한 1세대 K7 때문에 현대차는 위기감을 느꼈고, 이에 재빠르게 페이스리프트를 해서 내놓은 게 더 럭셔리 그랜저이다. 

 

후미등이 켜졌을때 불이 들어온 모양이 그랜저 HG의 그것과 흡사하다. 

 

이 페이스리프트 버전은 2010년 12월까지 생산되었고, XG 후기형의 L자형 후미등 버전과 달리 북미 시장에도 수출되었다. 

 

다만 전면 디자인에 대해서는 다소 호불호가 갈렸다.

 

차체 자세 제어장치(VDC)와 커튼 및 사이드 에어백을 가솔린 전 트림에 적용하여 안전성을 강화했고 2.7 모델부터 실내 내장재를 알칸타라로 적용한 알칸타라 팩을 별도 옵션으로 운영하였다.

 

또한 사이드 미러 퍼들램프 적용 및 슈퍼비전 클러스터 표시 정보 추가 등 편의사양도 보다 강화되었다.

 

2010년대 중후반에 들어서 Q270 V6 2.7 LPI 모델은 중고차 시장에서 가성비의 왕좌를 차지하고 있다. 200~500만원대의 가격에 모양 빠지지 않고, 베이지 내장이 선택 가능하며(장애인용 모델) 유지비가 역시 LPG 모델이라 준대형차 치고는 상당히 저렴하다. 

 

더욱이 람다 LPI 대비 뮤 엔진이 잔고장이 적은 것도 한 몫 한다.

 

 렌트 사양인 팩2 모델은 바닥재가 비닐인 것을 제외하고 상당한 옵션이 탑재되어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이외에 L330, S380역시 차령에 따른 세금 할인과 뮤 엔진과 달리 타이밍체인을 적용한 람다 엔진을 적용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으로 동 시대 아랫급인 NF쏘나타와 더불어 사이드미러 크기가 작아 시야확보가 어렵다는 것이다. 

 

 

북미에는 '아제라(Azera)'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었다. 한편 전작인 그랜저 XG는 'XG'라는 이름으로 미국에서 판매되었다. 

 

TG는 초기에는 미국에서도 괜찮은 판매량을 기록했만 3년차부터 판매량이 급감했다. 

 

사실 초기 2년 정도는 XG도 미국에서 병행판매되었기 때문에 XG의 판매고가 합산 집계된 듯 하다. 

 

TG 이후 HG도 미국에서 고전하다가 IG는 판매량 부진으로 인하여 미국에서 아예 철수했다.

 

그래도 TG는 미국에서 괜찮은 판매량을 보였다. 국내에 역수입해서 타는 사람들도 드물지 않게 보였다.

 

유럽 수출형에는 2.2리터 디젤 엔진 사양도 있었다.

 

현대차가 한창 일본진출에 열을 올리던 시절에 나온 차라 일본 수출도 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택시로 제법 많이 수출되었다. 

 

승차감이나 정숙성 등에서 호평을 받았지만 너무 큰 차체 때문에 골목길에서 애로사항이 많아 그렇게 크게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고 한다. 

 

 

 

그랜저 TG 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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