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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식도암 증상 검사방법 정리

좋은 정보 포스팅 2021. 4. 23. 17:56

 

식도암이란?

식도에서 생기는 암의 총칭. 한국에서는 그리 흔한 암 축에 속하지는 않지만, 예후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닌, 위험한 암이다. 크게 편평세포암과 선암으로 나누는데, 일반인 입장에서는 뚜렷하게 둘의 차이를 못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냥 식도암이라고만 아는 경우가 많다. 주로 고연령층인 50~70대에 호발하며, 남자가 여자보다 3배 정도 더 많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뜨거운 음식과 탄 음식을 비롯한 맵고 자극적인 음식, 술과 담배를 비롯한 가공육이 주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식도암의 종류와 원인

 

편평세포암

 

Esophageal squamous cell carcinoma. 일반적으로 소화기관의 상피세포는 원주세포(Columnar cell)로 이루어져 있지만, 바깥쪽과 가까운 식도와 항문은 외부 자극에 견디기 쉬운 편평세포(Squamous cell)로 이루어져 있다. 이 세포가 악성화한 암이 편평세포암이다. Squamous cell carcinoma를 줄여서 SCC라고 부르기도 한다. 주로 흑인 및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계층에서 호발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선암보다 더 흔하다고 한다. 미국통계에 따르면 감소하고 있는 암이다. 주로 식도 전체의 중간 1/3 정도에서 호발한다. 위험인자는 아래와 같다.

 

흡연, 음주가 식도암을 일으킬 수 있다. 양에 비례하며,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킨다. 독한 술이 더 위험하다고 한다. 담배 역시 시가와 같은 담배가 더욱 발병률을 높인다.


질소화합물(Nitrate), 아편, 절인 채소의 진균독소(Fungal toxins) 등은 발암물질로 분류된다.


물리적 요인에 의한 점막 손상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뜨거운 음료, 부식식도염, 방사선, 지속된 식도이완불능증(achalasia) 등이 해당한다.


인간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감염도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HPV-16, 18번이 암을 일으킬 수가 있는데, 참고로 이녀석은 자궁경부암의 중요한 발암물질이기도 하다.


일부 영양소 결핍시 발생할 수 있다. 몰리브데늄(Molybdenum), 아연(Zinc), 셀레늄(Selenium), 베타카테닌(β-catenine), 엽산(Folate), 비타민 A, C, E, B12 등의 결핍 시 발생할 수 있다.



두경부에 편평세포암이 발생했던 사람인 경우, 식도에 게실(곁주머니)이 있는 사람인 경우, 부분 위절제술 받은 경력이 있는 사람의 경우 더 잘 발생한다.

 

 

선암

 

Esophageal adenocarcinoma. 미국에서 식도암의 70%를 차지하는 암으로, 한국에서도 증가추세이다. 다만 한국에서만 보면 편평세포암이 훨씬 많아서 흔히 볼수 있는 타입은 아니다. 선암만 놓고 보면 남녀 비율이 6:1로 남자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발생한다. 

 

위식도역류질환의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바렛식도(Barrett's esophagus)와 관련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부분 식도 하부 1/3에 발생한다. 바렛식도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식도에 자극을 오랫동안 주게 되면 식도가 위산에 견디기 위해 위장의 세포와 닮은 세포로 세포를 바꿔버린 것을 말한다. 이는 비정상적인 세포이기 때문에 선암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다. 위험인자는 아래와 같다.


위식도역류 : 흔히 역류성 식도염으로 알고 있지만, 역류성식도염은 '염증'이 있을 때를 국한해 지칭하기 때문에 정확히는 염증이 있건 없건 위산 자극이 계속되는 것 자체가 위험인자가 된다.


위의 틈새탈장(Hiatal hernia), (역류성이든 아니든)식도염, 식도궤양이 있는 경우


비만, 과도한 열량 및 지방 섭취를 하는 경우

상대적으로 흡연, 음주와의 관련성은 편평세포암보다는 떨어진다고 한다.

 

 


식도암 증상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거나 비특이적이다. 이유 없이 체중이 빠지거나, 비특이적인 흉통이 있거나 구토가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식도는 음식이 지나다니는 길이라는 특성상 암이 점점 자라나면 음식의 삼킴곤란(Dysphagia)이 발생하게 되는데, 확실히 느낄 수 있는 삼킴곤란이 되려면 식도 둘레의 60%정도는 침범해야 발생하며, 대체적으로 음식을 삼키는데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나중엔 액체 마저 삼키는게 힘들어 진다. 

 

전형적인 대개 암에 의한 삼킴곤란증은 더 '심해졌다'고 느끼는데 2개월 정도 걸린다고 한다. 하루이틀만에 갑자기 발생한 경우나 진행하는데 2년 정도씩 오래 걸리는 경우는 다른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암이 상당히 진행된 후엔 삼킴통증(odynophagia)이 나타날수 있는데, 이는 암의 세로칸(mediastinum)침투를 시사하기도 한다.

5~10%에서는 식도와 호흡기관 사이에 구멍이 발생하기도 한다. 음식물 등의 물질이 호흡기로 넘어가기 때문에 계속 기침이 발생하고, 폐렴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 대개 발생하는 이유는 암이 직접 침범한 경우와, 식도암 때문이든 다른 암 때문이든 방사선 치료로 발생할 수 있다.

되돌이후두신경(Recurrent laryngeal nerve)는 목소리를 담당하는데, 암이 이를 침범하게 되면 목소리가 쉴 수도 있다. 참고로 되돌이 후두신경은 머리에서 출발해서 흉부 정도까지 아래로 내려갔다가 다시 후두로 올라가기 때문에 흉부에 있는 종양이 침범할 수도 있다.

 

 

식도암 진단방법은?

다음과 같은 선택지를 사용할 수 있다.


바륨 식도조영술 : 종양의 위치 및 협착 정도를 정확히 파악 가능하고, 식도-호흡기 사이의 길이 생긴 경우도 발견할 수 있다. 다만 작은 병변은 못 발견한다는 단점이 있다.


상부위장관 내시경 : 확진검사로, 가장 정확하다. 바륨 식도조영술이 못 찾는 작은 병변도 발견할 수 있고, 동시에 생검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생검을 통해 조직검사로 확진이 가능하다.


흉부 및 복부 CT : 전이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시행한다. 식도암은 '도약전이'도약전도?라고 해서 주변에 침윤이 없어 보여도 뜬금없는데로 전이해 있는 가능성이 높아서 초기처럼 보여도 꼭 시행해야 한다.


PET : 림프절 전이를 확실히 파악할 수 있다.

 

 

대다수 암이 그렇듯 술과 담배를 금하고 가공육과 탄음식,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의 섭취를 줄이는것과 65도 이상의 뜨거운 국물이나 음료도 식도암의 원인이므로 식혀 먹는것이 좋다. 비만이 있다면 체중 조절을 하고 바렛식도와 역류성 식도염을 가지고 있다면 치료를 받는것이 좋으며 정기적인 검진으로 초기 발견에 도움이 된다. 또한 음주자, 흡연자, 비만이 있는 경우에도 별다른 증상이 없어도 식도암 위험군에 해당되므로 검진을 받는것을 권장한다.

 

 


식도암 생존율은?

 

별로 좋지 않다. 국소암인 경우 40%, 식도 주위로 커진 경우는 21%, 원격전이가 있는 경우는 4%의 5년생존율을 보인다. 또한 2기 이후부터 전이도 잘 되는 편이라 재발하는 경우도 잦은 암이다.

1기에 치료받는다면 쉽게 완치되지만 진행속도가 빠르고 증상이 뚜렷하지 않으며, 대부분 가슴통증과 더불어 음식을 삼키기 힘들고 쉰목소리가 나타날 때가 되어서 진단받게 되는데 이 경우가 대부분 2~3기에 확진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생존율은 다음과 같다.

1기 80% 

 

2기 55% 

 

3기 30% 

 

4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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