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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맹장염 증상 원인 정리

좋은 정보 포스팅 2021. 4. 18. 16:41

 

맹장염 증상은?

 

증상은 오른쪽 아랫배의 고통이 갈수록 심해지는 것으로, 누워서 오른쪽 아랫배를 눌렀을 때 통증이 온다거나 오른 다리를 배에 못 붙인다거나 할 때 거의 확정이다. 특히 다른 복통들과는 다르게, 변을 보더라도 그 통증이 전혀 줄어들지 않고, 또한 아팠다 말았다 반복되는 통증이 아닌 꾸준히 지속적으로 아픈 통증이며, 이 통증이 시간이 갈 수록 오른쪽 배 아래에서 배 전체로 퍼지게 되는 특징이 있다. 

 

피로가 빨리 찾아오고 식욕이 없으며 만사에 의욕이 저하되는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다. 발열, 몸살과 오한 증세도 온다. 몸살과 오한 증상이 오는 이유는 혈액에 염증수치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복부의 통증은 흡사 옆구리를 누군가 칼로 푹 찔러놓은듯한 느낌이 든다.

 


미묘한 통증에 민감한 사람의 경우 1~2주일 전부터 충수염의 조짐을 느끼고 있다가 진즉에 잘라내는 경우도 있다. 극초기의 경우 약한 통증이 맥버니 포인트 근처에서 미묘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으며 이 때 빠르게 병원에 가면 치료 기간도 짧아지고 수술 전후의 고통도 적다.

충수염에 걸리면 걷지 못한다고들 하는데, 충수염으로 인한 통증과, 충수염의 예후는 의외로 반드시 일치하는 것이 아니다. 의외로 검사를 해보니 충수가 제대로 틀어막혀 돌같이 된 상태였다거나, 심지어 아예 터져서 난리가 난 상황임에도 별 통증이 없어서, 검사전 까지는 전혀 모르는 경우도 굉장히 많다. 

 

 

맹장염이 발생하는 이유는?


충수는 막창자꼬리라고도 불리는데, 소장의 말단부에서 대장으로 이어지는 부분에 꼬리처럼 튀어나와 있어서 이런 이름이 붙은 것 같다. 이런 충수에 림프조직이 과형성 되거나, 대변덩이(fecalith)가 충수에 끼면서 폐쇄가 일어나게 된다. 폐쇄된 충수에 미생물들이 번식하게 되고, 염증이 생기면서 충수염으로 발전하게 된다.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두게 되면, 충수가 팽창하게 되고 이로 인해 혈액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괴사하게 되는데, 괴사한 조직이 터지게 될 경우 복막염으로 발전하게 된다.

수박씨나 머리카락 같은걸 삼키면 걸리기 쉽다는 속설이 있지만 낭설이다. 확률이 낮기 때문. 그러나 실제 그런 케이스가 전체 환자의 4퍼센트 정도는 되므로 없다고 할 수는 없다. 대부분의 수박씨, 머리카락, 작은 돌 등은 삼켜도 수일내에 대변에 섞여 나오는게 일반적인 현상이다. 소수의 경우가 걸려서 충수염에 걸리는데, 일어날 확률이 낮다는 정도로 말할 수 있다. 그런 것들을 한두개 삼켜도 소화과정에서 대변덩어리에 섞여버리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그쪽으로 끼어 들어가기가 꽤 어렵기 때문.이다 

 

우연히 내장에서 소화물들이 똥이 될때까지 그것들만 제대로 안 섞이고 따로 놀다가 충수까지 끼어들어가야 충수염이 되니 확률이 낮은 것이다. 그러나 실제 그런 환자도 있긴 있으므로 일부러 먹는 건 안 된다. 충수염의 95퍼센트, 즉 대다수는 대변이 끼거나 임파선 면역활동 문제로 발생하는 거라 생활습관으로 예방이 안 된다. 그냥 걸리면 걸리는 것이다.

사실 충수염은 충수가 막혀있는 관(맹관)이라서 여기에 음식물(사실상 설사)이 끼면서 막히니까 염증이 생기고 괴사가 되는 질환인데, 이 자체는 빨리 잘라내면 큰 문제가 없다. 그런데 제 시간에 수술을 받지 못하고 방치하게 되면 염증세포와 대장 내용물(그러니까 설사)이 밖으로 새면서 복막염을 유발하고,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맹장염의 진단방법은?

 

통증의 위치와 증상만 보고 확진하는 경우는 없으며, 초음파 검사를 거쳐야 확진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 혈액검사를 하는 동안 CT검사를 진행하는데 CT에서 주로 밝혀진다. 다만 혈액검사만 받았다가 CT로 가는 경우 판독 후 염증수치를 보고 CT검사 받자고 한다. 실제 통증 부위, 강도 등은 사람마다 다르며, 위염 등 평소 앓던 질환이 있으면 더 헷갈린다. 심지어 증상은 완벽하게 충수염인데 들어가보니 충수돌기는 멀쩡한 경우도 있다.

특히 장간막 임파선염에 걸렸을 때 착각하기 쉽다. 통증이 오는 임파선이 맹장 바로 밑에 위치하는데다, 발열, 피로, 오한, 위장 기능 저하 등 충수염과 증상이 매우 유사하기 때문. CT검사를 하지 않는 이상 의사들도 염증 부위가 맹장인지 임파선인지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힘들다. 임프선염의 경우 면역력이 떨어져서 생기는 질환으로 충수염과 달리 약물 치료만으로도 쉽게 낫는다. 이외에도 여성의 경우 난소 종양이나 좀 많이 아픈 생리통으로 헷갈릴 수 있다.

그리고 통증이 맥버니 점만 아픈것이 아니라, 마치 체한 듯 배 전체가 골고루 아픈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며칠 전부터 배가 더부룩한 수준에서 시작하나 갈수록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하는데 조금 심하게 체한 것이려니하고 납득 가능할 정도의 통증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갑자기 미친듯한 복통에 시달린다. 

 

이게 한밤 중이라면 119를 부를 정도의 지옥을 보게 된다. 통증이 심해지기 전 병원에 가더라도 장폐색으로 진단하고 간단하게 약과 진통제만 처방해주는 경우가 심심찮게 있는데 이걸 믿고 버티면 응급실 직행이다. 응급실에 가서 죽을 만큼 아프다고 호소해도 단순히 체한거라고 링거액만 꽂아주는 정신나간 상황도 발생한다. 따라서 복통이 느껴질 경우 바로 병원에 달려가고 가서도 '혹시 충수염은 아닌가요?'라고 꼭 물어보자. 

 

충수염의 증상으로 보여진다면 이러저러 해서 충수염 같은데 진찰받고 싶다고 외과에 가서 의사에게 얘기한다면 의사가 배를 눌러보고 혈액검사와 CT 검사를 해보자고 할 것이다. 그러니 단순히 배아프다고 하지말고 증상이 충수염 같다고 생각되면 외과가서 상세히 얘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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