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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기아 스팅어 가격표 정리

좋은 정보 포스팅 2023. 1. 25. 21:48


2020년 8월 12일에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발표되었으며 2020년 8월 27일 오전 10시경에 정식으로 출시했다. 이름은 '스팅어 마이스터'. 외장의 경우 스토닉과 마찬가지로 스팅어의 디자인이 매우 호평이라 그런지 최근 현대기아차들과 달리 페이스리프트 변화의 폭은 상당히 작다. 신규 18, 19인치 휠이 적용되며 전면부는 하위트림에서는 헤드램프의 디테일이 바뀌었으며 기존 1구 프로젝션 할로겐 방식에서 더 작고 얇은 MFR 타입의 4구 LED로 바뀌었다. DRL 또한 마찬가지로 형상이 바뀌었으며, 턴시그널은 기존과 거의 동일하다. 후면부는 테일램프의 변화가 가장 눈에 띄는데, 좌우를 길게 이어 점등되는 테일램프를 적용했고, 턴시그널은 시퀀셜 방식이다. 번호판도 트렁크에 그대로 붙어 있으며 몇몇 디테일을 제외하고는 기존과 거의 같다.

실내 또한 기존과 달리 크게 바뀌지 않지만 내비게이션이 기존 8인치에서 OTA를 지원하는 10.25인치로 크기가 커졌으며 앰비언트 라이트가 확대 적용되고 신 기술로 후측방 모니터, 차로유지보조, 안전 하차 경고, 기아 페이, 리모트 360도 뷰(자차 주변 영상 확인 기능), 외부공기 유입 방지제어 등이 적용된다. 또한 실내 디자인과 품질이 별로라는 비판을 나름 받아들인건지 3.3T 한정으로 스웨이드 컬랙션을 추가하여 한층 더 고급스러운 옵션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엔진 라인업은 기존의 세타2 2.0T 엔진이 G80/GV80에 달린 304마력 세타3 2.5T 엔진으로 대체됐다. 2.5T의 연비는 FR 10.6~11.2km/L, AWD 9.9~10.2km/L. 3.3T는 3.5T로 바뀌지 않고 기존과 똑같은 엔진이 달리는 대신, 출력이 373마력으로 조금 올랐다.

2020년 9월 10일 기준으로 시승기가 올라왔다. 2.5T 모델의 경우 이전 2.0T 모델보다 가속력이 크게 향상됐으며 2.0T 기준으로 제로백은 7~8초대였지만, 2.5T AWD 모델의 경우 제로백은 6초 초반, 제로이백이 24초 정도 되는 것으로 측정되었다.  2.5T FR 모델의 경우는 제로백 5초 후반으로 측정되었다. 3.3의 경우 기존에 비해 출력이 2~3% 정도 상승한 정도라서 크게 체감은 없지만, 2.5와는 차별화되어 있는 내장 옵션과 더불어 가변배기가 적용되어서 좀 더 재밌는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으며 제로백은 최고 4.76초가 나온다고 한다.


2021년 3월 17일에 미국 사양이 공개되었다. 전면부는 새로운 기아 로고가 적용되며, 후면부는 국내 사양과 동일한 스팅어 로고가 적용되며 리어 스포일러가 장착되었다.


2021년 9월 6일, 기아 홈페이지를 통해서 2022년 연식변경 모델이 출시되었다. 주요 변경점은 19인치 블랙튜온 휠, 블랙 스웨이드 내장소재, 체인 볼륨 패턴 스웨이드 시트 등이 기본으로 적용되는 아크로에디션트림이 2.5T와 3.3T에 새로 추가되었으며, 애스코트 그린이라는 외장 컬러가 추가되었다. 또한 북미의 2022년형 스콜피온 에디션에서 선보인 리어스포일러를 54만원에 악세사리로 추가하여 출고 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 엠블럼의 경우 보닛, 휠캡, 스티어링 휠 등에 내수전용으로 부착됐던 E 엠블럼이 없어지고 새로운 기아 엠블럼으로 변경되었다. 이로써 2021년형 스팅어를 마지막으로 E 엠블럼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2022년 12월 21일 2023년형 연식변경 출시와 동시에 3.3 가솔린 터보 GT 트림을 기반으로 외장에 전용 무광 문스케이프 매트 그레이/유광 에스코트 그린 컬러를 선택할 수 있고 블랙 19인치 휠, 블랙 아웃사이드 미러, 블랙(브램보 레터링은 레드) 캘리퍼, 내장에는 센터콘솔 및 도어 가니쉬의 상단 카본장식, 테라코타 브라운 시트를 갖춘 스팅어 트리뷰트 에디션을 출시했다.

전 세계적으로 1,000대만 생산하여 대한민국에서 200대, 해외에서 800대를 한정으로 판매한다. 도어 스커프에 고유의 일련번호가 새겨지며, 헤드레스트에 말벌 모양의 엠블럼이 추가되는 등 일반형과 차별화를 했다. Carscoops 등 외신에선 이것이 마지막 스팅어가 될 가능성도 시사했다.

잘빠진 프로포션 등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반면 내장재의 품질이나 세부적인 디자인 디테일이 고급 외제차 대비하여 아직은 완성도가 좀 떨어지는 점은 아무래도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을 받은 부분. 옵션으로 리얼카본, 알칸타라 등 자동차 매니아들이 껌벅 죽는 파츠들을 추가할 수 있게 해 준 것도 인터넷상에서는 제법 주목을 받았다.

차의 포지셔닝도 전략적으로 잘 이루어졌는데, 우선 주력 트림인 3.3T의 경우 BMW 3시리즈나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보다 저렴하면서도 더 큰 배기량, 더 빠른 제로백을 무기로 주된 타겟층인 30-40대 가장의 덕심을 저격한 것이 눈에 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중형 패스트백이라는 차급을 십분 활용하여 제법 넓은 뒷좌석과 트렁크공간, GT카의 정체성을 살려 나쁘지 않은 승차감으로 타겟 소비자층의 최종 결정권을 가진 와이프와 아이들의 호감을 끌었다. 즉 정리하면 주행성능으로 30대 차덕후 애아빠들을 유혹하면서, "봐봐, 뒷좌석 넓어서 애들 태우기 좋잖아. 이거 사자!"라며 설득하기 위한 핑계까지 마련해 준 것이다. 게다가 눈길 트랙션을 중시하는 미국 동부에서는 AWD까지 탑재해 더더욱 와이프가 남편을 이기지 못할 상황을 만들어냈다.

한편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2.0T의 경우에는 3천만 원대로 출시되어 기존에 파사트, 맥시마, 그랜저, K7 등의 구입을 고려하던 고객들을 흡수하고, 또한 쏘나타나 캠리같은 평범한 세단이 아닌 스포티한 모델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위의 패밀리 세단들보다는 더 스포티하지만 경쟁 수입차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성비 좋은 대안으로서 어필하기 위한 위치에 배치가 되었다. 기아 CI를 떼고 전용 엠블럼을 부착 및, 트렁크리드에는 아예 엠블럼을 박지 않고 모델명만을 마치 포르쉐를 연상시키는 필기체로 표기한 것도 이러한 맥락으로 추정된다. 단, 2.0T의 경우 젊은 사회초년생들이 현실적 드림카로 많이들 고려하는 데 비해서는 따져보면 가성비가 그저 그런 편인데 2.0T에 옵션 좀 붙이다 보면 가격이 거의 4,000만 원에 근접하게 되는 반면, 실내 품질이나 기아 자체의 네임벨류를 감안할 때 그 가격을 주고 살 만한 자동차는 아니라는 결론이 되기 때문이다. 사실 2.0T는 엔진 출력도 거의 그랜저나 K7의 3.0L 모델과 별 차이가 없고 제로백 등의 수치도 비슷비슷한 수준에 불과한, 냉정하게 말하면 '패션카'의 범주에 가까운 편이다. 그리고, 정말 패션카 목적으로 들일 거라면 이왕이면 더 보태서 프리미엄 브랜드 뱃지를 달고 있는 벤츠 CLA나 G70 2.0T 같은 차가 차라리 나을 수 있다. 다만 이는 오직 출력, 토크 등 제원의 측면에서만 본 결과이며, 아래에 서술되어 있다시피 알버트 비어만이 직접 참여해 세팅한 차량 밸런스, 기존 국산차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수준의 알루미늄 사용 등의 결과 상당히 높은 완성도를 가진 차이며 이는 3.3T와 2.0T 모두에 해당하는 이야기다.

실제로 스팅어의 하체는 기존의 어떤 현대기아차의 차종보다 많은 양의 알루미늄 부품이 사용되었고, 주요 부위는 국산 부품이 아닌 고성능 수입 부품이 사용되었다. 이러한 하체는 스포츠 세단의 전형적인 단단함을 보여주는데, 좌석의 승차감은 중고급 승용 세단과 별반 다르지 않아서, 알버트 비어만의 세팅이 신의 한 수라는 평이 우세하다. 아무튼 스팅어를 기점으로 이후에 출시되던 차종들에서 보여주었던 현대기아차의 진보가 다시 한번 이루어지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자동차 산업 지형이 바뀌는 계기가 될 것이란 분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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